공영방송 KBS가 지난 2016년 폐지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부활한다고 했을 때 KBS 내부에서부터 우려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浮沈)이 있었고 정치적 편향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공영방송이 해야 할, 아니 공영방송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들의 '날 선 비평'이 가끔씩 같은 언론 종사자인 나를 향하더라도 그 정도쯤이야 기꺼이 받아들이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한국 언론의 척박한 토양에 자양분을 공급하려는 동지의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