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얼굴이 들어간 우표는 대선 기간 중 판매 금지할 것을 요구합니다."제6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1967년 4월 초 김대중 당시 신민당 대변인이 중앙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했다. 3월의 서독 대통령 방한 때 박정희와 뤼브케 두 대통령 얼굴을 넣어 발행한 기념우표를 대선 기간에도 계속 판매하는 건 현직 대통령 재선을 돕는 홍보 아니냐는 항의였다. 박 대통령의 권력이 막강한 때였지만, 중앙선관위는 뜻밖에도 DJ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선관위는 문제 된 우표와 담배를 선거 기간 중 판매 금지해 달라고 정일권 총리에게 공식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