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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어느 장관의 '취임 1년 업적' 보도 자료

과거 정부에서 청와대와 마찰이 잦았던 어떤 장관은 "사표를 양복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결국 사표를 내지 못하고 경질됐다. 주변에선 "1년은 채우고 나가자는 생각을 하다 사표를 낼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공직 사회에서 '장관 1년'은 '대과(大過) 없이 장관직을 수행했다'는 뜻으로 훈장(勳章) 대접을 받는다. 과거에는 장관들이 취임 1년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 한 장관은 대통령처럼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총 19만㎞, 지구 4.75바퀴를 이동했다'는 자료를 낸 적도 있다. 요즘은 보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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