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울시 파이어'가 서울 면적의 반 이상을 태웠다. 그 목전에 미술관 J 폴 게티 센터가 있었다. '모나리자'가 있다 한들 사람보다 중하겠느냐마는 많은 이들이 미술품의 안위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작년 산불 때에는 불씨가 미술관 앞마당까지 날아들기도 했다. 그러나 불씨는 철저한 방재 시스템에 가로막혀 맥을 못 추고 사그라졌다.14년 동안 1조원의 건축비를 들여 1997년 말에 개관한 게티 센터는 9만9000㎡(약 3만평)의 대지 위에 건물 여섯 동(棟)과 사시사철 꽃이 피는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