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적 인간을 혐오하지만 요즘은 차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인간이었으면 이토록 답답하고 막막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정치적 손익에 민감하다면 탈(脫)원전 정책이나 소득 주도 성장을 저렇게 미욱하게 밀고 나갈 수는 없을 터이고 조국 민정수석을 재신임할 수도 없을 것이다. 더 심각하게는 그가 추진하는 방식의 대북 정책이 불러올 재앙에 대해 개념도 없는 것 같다. 김정은이 서울에 오면 북핵 폐기가 진척될 것이라니, 어찌 그리 순진무구한 생각을….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서울에 와서 손만 흔들어주면 한국 국민이 그를 차기 대통령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