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공부와 거리가 멀었다. 아홉 살 때부터 테니스 선수를 꿈꾸며 온종일 운동에만 몰두했다. 고등학교 2학년 2학기가 돼서야 뒤늦게 라켓 대신 펜을 들었다. 학력고사까지 남은 기간은 일 년여뿐. 그는 단기간 공부에 매진해 끝내 고려대학교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김경일(49)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이야기다.김 교수는 평범한 머리와 약간의 노력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그 비결을 속속들이 풀어낸 '십 대를 위한 공부사전'(다림)을 펴냈다. "이제 와 돌이켜보니 명문대 입학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