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실학자 박제가는 중국을 가서 보고 조선의 지배층이 후생(厚生)에 힘쓰지 않아서 백성이 극도로 불결한 환경에서 인간 이하의 생존을 하는 것에 통분했다. 외교관을 양성하지 않는 것도 박제가가 통탄한 조선의 후진성 가운데 하나였다.조선은 중국에 매년 정기·부정기 사절을 보냈는데, 사대부였던 사신들은 아무도 중국어를 연마한 사람이 없어서 국경[만주 봉황성]부터 북경까지 2000리 여정에 통과하는 고을 관원들과 안면을 트는 경우가 없었다고 한다. 통역관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신은 숙소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중국의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