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뭐 중요해요. 실력이 어떠냐가 중요하지."지난 15일 저녁 독일 베를린 시내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에바 셸데(80)씨가 열 살 아이 옆에 서서 몸을 풀었다. 낮엔 학생들의 수업 공간이지만, 밤엔 동네 주민 200여명이 이용하는 펜싱 클럽이 된다. 셸데씨는 여고생 시절 이 클럽에서 플뢰레 펜싱을 처음 배웠다. 64년째 펜싱을 즐기면서 독일 대표 시니어 선수로도 활약한다. 요즘도 매주 세 번 클럽에 나와 두 시간씩 검을 들고 땀을 흘린다. 운동으로 다져진 허벅지가 벽돌처럼 단단했다.그의 훈련 파트너는 다니엘(16)-엘리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