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한국 시각) 아스널(잉글랜드)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열린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후반 27분 아스널의 승리(3대0)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넣은 피에르 오바메양(가봉)이 골대 뒤쪽 광고판 뒤로 가 미리 숨겨놓은 가면을 꺼냈다. 영화 '블랙 팬서' 주인공이 쓰는 흑표범 가면이었다. 오바메양이 그 가면을 쓰고 팔을 X자로 교차하는 세리머니를 보이자 달려온 동료들도 웃으며 따라 했다.작년 2월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는 영웅물 최초로 흑인이 주인공이었던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