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베테랑 산림청 헬기 조종사가 전한 ‘강원 산불 死鬪 현장’ 강풍에 화염 기둥 속 곡예비행... 死線 수차례 넘나들어불길 잡으려 비행한계고도(지상 20m) 넘어 5m까지 내려가"늘 비상 대기…산불 잦을 땐 한 달에 한 번 귀가도 어려워""마치 거대한 뱀 같았어요. 능선을 따라 꿈틀거리던 그 시뻘건 불길을 떠올리면 지금도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그래도 그 화마(火魔) 속으로 불나방처럼 뛰어들었죠." 지난 4일 밤 강원 고성에서 시작한 대형 산불은 초특급 강풍을 타고 속초·강릉·동해로 급속히 번졌다. 다음날 새벽부터 산불 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