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재정학회는 보기 드문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민연금 개혁안이 전체 토론의 주제였는데 연금 전문가뿐 아니라 금융 전문가와 거시 전문가까지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이들은 그간 주로 연금 재정과 세대 간 형평에 국한됐던 논의 범위를 국민 경제로 넓힐 경우 얼마나 고민이 더 깊어지는지를 찬찬히 발표했다.국민연금 기금의 자산 규모는 포물선 형태로 상정되어 왔다. 2041년에 최대 규모에 도달한 후, 늘어나는 고령 인구의 연금 급여를 지불하기 위해 약 16년에 걸쳐 자산을 매각해가며 쪼그라드는 모양이다. 그런데 금융 관련 이슈를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