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이 주로 남성 독자층의 사랑을 받았다면 '토정비결'은 남녀가 모두 좋아하는 비결서였다. 정권의 교체를 파악하는 데는 '정감록'이 필요하였겠지만 자기 인생의 앞날과 운명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토정비결'이 필요하다. 그동안 필자는 최고의 스테디셀러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진 토정이 어느 산, 어떤 지역에서 집중적인 정신 수련을 하였을까 하는 의문을 지니고 있었다. 이번에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단에 합류하여 충북의 청풍(淸風)과 단양(丹陽)을 지나면서 미처 몰랐던 부분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토정의 친형인 성암(省菴) 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