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가 위기에 처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폐지되려 하기 때문이다. 상무의 존치 여부는 선수 개개인의 병역 문제를 넘어 이 종목의 존폐가 걸린 사안이나 다름없다.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안진휘와 김원준은 1991년 동갑내기다. 둘은 6년 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추진한 '핀란드 프로젝트'에 뽑혀 핀란드 2부리그에서 유학했다. 체력이 달려 코피 흘리면서 스케이트 끈을 묶고, 퍽(puck)을 절대 내주지 않는 핀란드 선수들과 싸워 가며 선진 하키를 배웠다. 그 설움을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승격과 평창올림픽 출전으로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