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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의 말과 글] [98] 눈이 부시게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뒤늦게 봤다. 여러 번 울었다. 친구의 엄마는 4년 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다. 말 없고 조신하던 엄마가 생전 들어본 적 없는 욕을 하고, 자신의 물건을 자꾸 누군가 훔쳐간다며 악을 쓸 때 딸의 마음은 무너졌다. 이제 엄마에겐 '잃어버렸다'는 동사가 '훔쳐간다'는 말로 영원히 변해버렸다고 말하다 그녀가 또 울었다.드라마 속에는 사고로 한쪽 다리가 절단된 아들이 나온다. 엄마는 아들의 다리가 장애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운동회' 날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모진 말을 퍼붓는다. 아파도 학교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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