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적자'라는 버스업체들 국민 세금으로 배당 잔치판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지난해 65개 관내 시내버스 업체에 시민 세금으로 5400억원을 썼다. 준공영제는 버스 업체 적자를 시민 세금으로 메워준다는 제도다. 그런데 65개 업체 가운데 23곳의 경영 실태를 들여다보니 지난해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만 220억원이라고 한다. 버스 업체들이 국민 혈세로 배당 잔치까지 벌인 것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이 코스피 상장사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니 말문이 막힌다.이 모럴 해저드는 비단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산·인천·대구·대전 등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