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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8] 가깝지만 세상에서 가장 먼 사이

단단하게 언 양고기 다리를 높이 쳐들고 남편의 뒤통수를 세게 내리쳤다. 쇠망치로 가격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조금 휘청거리더니 쿵 하고 쓰러졌다. 내가 남편을 죽였어. 그녀는 두 손으로 고깃덩어리를 꽉 움켜쥔 채 시체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경찰의 아내는 자신이 어떤 벌을 받게 될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로알드 달 〈맛있는 흉기〉 중에서.손 꼭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만큼 애틋한 모습도 드물다. 휠체어를 밀어주는 머리 하얀 남편이나 허리 굽은 아내를 스쳐갈 때는 가슴 한편이 아릿하다. 얼마나 많은 고개를 굽이굽이 넘어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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