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내후년까지 전시 공간을 전반적으로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초부터 연말까지 상설전시실의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는 2012년 12월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작금에 문재인 정부가 벌이고 있는 '역사전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박물관 안팎의 이야기다. 이로써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앞세워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축소하는 이른바 '기·승·전·촛불' 사관(史觀)의 무대로 거듭날 전망이다.아이러니한 것은 지금의 집권 세력이 애초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