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실 3번, 하늘색 8번, 금사 2번…. 종이에 적힌 지시에 따라 좌우, 위아래로 베틀이 철컥철컥 움직인다. 실크 리본 소재와 스팽글이 달린 실, 단단한 가죽 같은 이질적인 소재에 적당히 탄력을 주며 춤추는 듯한 손놀림으로 어느덧 완성되는 '샤넬식' 트위드 원단. 마치 현대미술가 솔 르윗이 그리드(격자 틀)에 반복적인 패턴을 그려 완성한 드로잉 같다.프랑스 파리 외곽 팽탕에 위치한 161년 역사의 자수 공방 르사주 장인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오는 28일 서울 성수동 복합 문화 공간 'S팩토리'에서 열릴 '2019파리-뉴욕 공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