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킨다고 했을 때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긴장감의 강도야 비할 바가 아니지만 2003년 이라크 전쟁 전에도 워싱턴엔 비슷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때도 지금도 존 볼턴이 있다. 그때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 중 한 명이었지만 지금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정책을 최종 조율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다.볼턴은 '미국 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국가 안보 보좌관'이라 불린다. 그는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쓸 수도 있고, 불량 국가의 정권 교체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