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는 환경 현안 가운데서도 숙제 중 숙제다. 아연 생산량 세계 4위(연 36만t)라는 석포제련소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20㎞쯤 떨어져 있다. 1300만명 식수원인 낙동강의 최상류 구간에 제련소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석포제련소는 일제 때부터 아연 광업소가 있던 곳이다. 영풍그룹이 1961년 이를 인수해 연화광업소로 이름을 달았고, 1970년엔 제련소까지 차렸다. 연화광업소가 1998년 문을 닫은 후로는 호주·캐나다에서 아연 광석(鑛石)을 배로 수입해온다. 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