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한변호사협회가 회원 대상으로 '피해 실태 조사'를 벌였다. 2만2000명 전체 변호사에게 공문을 보내 '압수수색 당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공문은 '조사 취지'를 이렇게 적고 있다. '검찰·경찰을 비롯한 권력기관들이 로펌과 기업 법무팀, 개업 변호사의 사무실·컴퓨터·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법률 상담을 증거 자료로 수집함으로써 피의자 방어권과 변호사의 비밀유지권을 침해하고 있음. 이에 피해 실태, 사례를 조사함.'이런 식 실태 조사는 변협 창립 67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요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