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이거 없어서 맞출 수가 없잖아." 한 아이가 조립 블록 더미를 헤집으며 짜증을 냈다. 병원 놀이실은 여러 아이들이 놀다 보니 작은 블록 조각들이 없어지곤 한다. 아이가 찾고 있는 조각은 사람 모형의 머리 부분이었다.내가 "이것만 따로 안 파니?"하자 아이가 버럭 화내며 "안 판다고요! 다시 새로 사다 놓으세요" 했다. 내가 아이에게 "다른 조각은 있어?"하자 아이는 "있긴 있는데, 이건 팔이 없네" 했다.나는 아이에게 "어쩔 수 없지, 다른 것이 많으니까 있는 것을 어떻게든 가지고 놀아야지. 그거 하나 때문에 또 살 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