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촌 지역구 A 의원의 하루 일정표에는 생일 맞은 이장에게 전화하는 계획이 늘 올라가 있다. 지역구에 이장이 800여 명 있다 보니 하루에 두세 명에게 "생신 축하한다"는 전화를 돌리기도 한다. 대전 지역 B 의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역구로 달려가 참석하는 행사가 있다. 지역구 통장 단합 대회다. 최근 만난 야당 소속 서울 지역 C 의원은 정권 교체 후 통장들마저 친여 성향으로 교체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선거법상 이·통장은 선거운동을 못 한다. 그렇다고 영향력까지 없어진 건 아닌 모양이다. 고무신이나 돈 봉투 돌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