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320억원을 스위스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한 정태수(사진)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이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지명수배 상태에서 도피 생활을 한 지 21년 만이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 아들인 정한근(64)씨는 최근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직원들을 두바이에 보내고, 정씨를 송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정씨는 1997년 한보그룹이 도산하자 임직원들과 짜고 정태수 회장 일가 소유의 시베리아 가스전(田) 개발업체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3270만 달러(323억여원)를 스위스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