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2면의 '궁금할 때 차트'를 보니 영화 '기생충'의 예매율 순위가 3위로 떨어졌군요. 보고 나면 기분이 환해지는 영화가 있고, 반대로 착잡해지는 작품이 있죠. 보신 분들은 동의하겠지만, '기생충'은 후자입니다. 예술은 당의정이 아니라 각성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에 120% 충실하다고 해야 할까요.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중세가 더 좋았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그때는 훨씬 더 계급 차이가 선명했지만, 지금처럼 서로의 삶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했잖습니까. 차라리 모른다면 편했을 텐데. 이제는 부자건 빈자건 서로의 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