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구 향교에 강연하러 갔다. 대구로 내려가는 길에 강연 장소가 향교 대강당이라는데 향교가 대체 어떤 모습이기에 대강당까지 있는 걸까 호기심이 샘솟았다.영국에서 북한 외교관으로 근무할 때 유교 문화를 접하고 신기한 적이 있었다. 중국 사람이 런던 시내 곳곳에 '공자학원'을 차렸는데 영국 사람들까지 가서 유교를 배우는 모습이 의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공자·맹자를 연구하다니…. 나를 한국 사람으로 착각한 중국 사람 몇몇은 유교의 모국(母國)은 중국인데 어떻게 한국 지폐에 유학자의 초상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한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