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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한국인·일본인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 때 본 장면이다. 70대 노부부의 집이 무너져 아내가 깔렸다. 구조작업 끝에 아내를 꺼냈지만 숨을 거둔 뒤였다. 그런데 남편이 통곡하는 대신 구조대원들에게 90도로 절하며 계속해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쳤다. 눈물 한 방울 없이 자기감정을 통제하고 있었다. 당시 지진으로 6000여명이 사망했지만 어디서도 오열이라곤 없었다. 로봇을 보는 듯 오싹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일본인이라고 슬픔이 없을 리 없다. 그러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참는다. 남에게 폐 끼치는 '메이와쿠(迷惑)'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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