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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의 꽃이야기] 박완서 소설과 슈베르트 가곡의 보리수… 同名異木

서울 몽마르뜨공원 나무들에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탱글탱글 붉은색으로 익은 것이 먹음직스럽다. 떫으면서도 달짝지근한 것이 먹을 만하다. "보리수 열매다"라며 따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확히는 뜰보리수 열매다. 보리수나무는 야생이라 주로 산에서 볼 수 있고, 뜰보리수는 일본 원산으로 화단 등 민가 주변에 많이 심어놓았다. 보리수나무 열매는 9~10월에 익기 때문에 요즘 볼 수 있는 붉은 열매는 뜰보리수 열매다. 붉은 열매에 은빛 점이 박혀 있는 보리수나무 열매는 팥알만 하지만 뜰보리수 열매는 1.5㎝ 정도로 더 크다.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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