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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승부의 神

〈제10보〉(124~140)=승부의 신(神)은 아마도 대책 없는 심술쟁이일 것이다. 절차가 조금만 어긋나도 반드시 어깃장을 놓는다. 누가 순탄하게 이겨가는 꼴을 못 본다. 그렇다고 약자의 편에 서는 것도 아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자에게 도움의 손길은커녕 채찍을 휘두른다. 승부의 신은 또 역전 드라마를 즐긴다. 정연하고 평탄한 시나리오를 한사코 거부한다. 그는 "패신(敗神)에게 홀렸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한다.백이 △에 두자 흑이 125로 이어가지 않고 ▲로 역진(逆進)한 장면. 불리한 흑이 마음먹고 선택한 도발이다. 그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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