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딱 세 가지 품목 수출을 규제하자,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패닉에 빠져드는 한국의 모습을 보면서 일본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지 모른다. 자유무역을 주창해왔고, 글로벌 공급 사슬 속에서 번영을 구가해온 일본이 정치적 이유로 한국에 무역 보복을 한 것은 위선이고 반칙이다.일본의 경제 보복은 잊고 있었던 한국 경제의 해묵은 숙제도 아프게 드러냈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경제의 급소만큼 찾기 쉬운 것도 없다. 전체 수출의 20%, 경제성장률의 절반을 반도체 하나가 차지하고 있다. 일본 경제엔 이런 식의 극단적인 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