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역에 다시 건강한 태즈메이니아데블(데블)이 뛰노는 모습을 보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지난달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만난 존 해밀턴〈사진〉 '언주(UnZoo)' 창업자는 지난 20여년간 멸종 위기종인 호주 토종 데블을 살리는 데 힘써왔다. 이 동물은 태즈메이니아 섬에만 사는 주머니고양이과 포유류다. 작은 곰 같은 귀여운 생김새로 호주에서 인기가 많다. 한때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 때문에 종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해밀턴씨는 1978년 데블을 위한 동물원을 만들었고 일생을 바쳐 데블을 멸종 위기에서 구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