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한국 대선 전에 여당이 부정선거를 모의했으며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패배하면 선거 무효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SCMP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획득한 자료를 근거로 "여당 간부들은 노태우 후보의 (당선) 전망을 놓고 분열했으며, 선거를 조작하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조작 계획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1987년 민주화 대투쟁의 결과로 쟁취한 대통령직선제 개헌에 따라 이뤄진 12월 16일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정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