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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매미, 날아라

며칠째 장마다운 비가 내린다. 외출이 번거롭고 습도가 높아 불편해도 시골에 한 발 딛고 사는 입장에서 절기에 맞는 비는 필수불가결이라 불평하지 않기로 한다. 기왕이면 골고루 올 것이지. 어떤 곳은 걱정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어떤 곳은 양수기를 밤새 돌려야 작물을 건사할 수 있으니 우리는 여전히 자연 앞에 어린애일 수밖에 없다.죽어가던 나무들은 생기를 찾고 온종일 방충망에 붙어 있는 매미는 침묵 중이다. 땅속에서 수년간 준비해온 날개의 삶이 비에 젖어서 비 그치기만 기다린다. 울지도 못하고 한자리에 매달려서 시간을 놓치고 있는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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