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곱 살 둘째 아들은 일본 만화 캐릭터 피카추의 팬이다. 둘째는 첫 유치원을 일본 오사카에서 다녔다. 기자가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연수할 때 유치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금도 '밥 한 그릇 더 주세요'는 "오카와리(お代り·'한 번 더 먹는다'는 일본어)"라고 말할 때가 있다. 둘째의 일본 사랑은 기자가 워싱턴으로 발령받은 뒤에도 계속됐다.그랬던 둘째가 한글을 배우고 위인전을 읽으면서 달라졌다. 이순신·유관순·안중근 위인전 등을 읽고 나더니 올 초 "일본이 한국을 너무 많이 괴롭혔다. 일본 사람과 친구 하지 않겠다"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