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이 5일 하루 사실상 마비됐다. 범죄인 인도법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8·5 총파업'이 벌어져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지하철과 버스 등 시내 교통이 마비되는 등 도시 전체가 전례 없는 대란을 겪었다. 이날 밤에는 긴 목봉으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시위대를 공격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흰색 셔츠 차림 남성들이 반중 시위대를 공격한 지난달 21일의 '백색 테러' 사태가 재연된 것이다.이날 홍콩 국제공항은 발이 묶인 승객들로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2개 활주로 중 한 곳만 운영되면서 시간당 이착륙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