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영국 통역으로 참여한 덕분에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집무실 겸 관저에 초대를 받아 가본 적이 있다. 인근의 격식을 갖춘 정부 대형 석조 건물 사이 골목 안 3층 연립주택 중 하나인 관저는 안이나 밖이나 여염집 같다. 세계 5위 경제국의 총리 관저라기엔 너무 초라하다. 놀라운 점은 총리 집무실인데도 총리 사무실이 따로 없고 총리가 사무를 보고 개인 사물을 둘 책상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고(故)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버컹엄궁이 바라다보이는 서쪽에 있는 관저 도서관 열람 책상을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