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문학 동호인들 틈에 끼여 일주일 남짓 중국 절강성과 안휘성 지역을 답사했다. 매일같이 수은주는 40도를 가리킨다. 더위를 피하려면 차라리 더위 속으로 들어가라는 동산양개(洞山良价·807~869) 선사의 말씀을 온몸으로 실천한 나들이였다. 쉴 때마다 뜨거운 녹차를 돌린다. 많은 땀을 흘린 뒤라 큰 컵으로 양껏 마시고 나면 의외로 시원하다. 이열치열(以熱治熱) 처방이다.안휘성 선성(宣城) 경현(涇縣)에 있는 도화담(桃花潭)과 회선각(懷仙閣)의 여운이 작지 않았다. 시인 이태백(李太白·701~762)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