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21대 왕 영조는 고추장을 즐겨 먹었다. 승정원일기에 영조의 고추장 사랑이 수차례 언급된다. 영조는 1749년 7월 24일 "옛날에 임금에게 수라를 올릴 때 반드시 짜고 매운 것을 올리는 것을 봤다"며 "그런데 지금 나도 매운 것과 고초장(苦椒醬·고추장의 옛 이름)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1751년 5월 18일 한 신하가 영조에게 "고추장은 근일에 연이어 드셨습니까?"라고 묻자 영조는 "연이어 먹었다. 지난번에 처음 들어온 고추장은 매우 좋았다"고 답했다.고추장 애호가 영조가 좋아한 고추장은 궁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