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고래가 육지로 나오지 못한 포유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고래는 육지에서 바다로 되돌아간 포유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오래전 신생대 팔레오세에 해당하는 어느 시기에 하마와 닮은 포유류의 한 무리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뒷다리는 사라지고 앞다리는 서서히 지느러미 형태로 변해갔다. 지구의 육상 동물 중 고래와 분자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은, 그래서 하마다. 듀공이나 매너티 역시 고래처럼 바다로 되돌아간 포유류들이다. 고래와는 달리 완전히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대신 육지와 물 사이를 오가며 지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