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보〉(131~148)=랴오위안허(19)는 한국에 유학 올 뻔했다. 한국에서 바둑학원을 경영하던 중국 출신 황염(54) 5단이 2000년대 초반 어느 날 그를 테스트했다. 황 5단이 "10분 안에 풀면 천재"라며 사활 문제를 줬는데 그는 3분 만에 해결했다. 그러곤 "사실은 1분 만에 풀었다. 나머지는 답을 검토하는 데 1분, 화장실 다녀오는 데 1분 걸렸다"고 했다. 하지만 소년의 한국행은 부친의 반대로 무산됐다.흑 ▲에 백이 △로 받은 장면. 133까지 귀를 내주고 134로 수상전의 급소를 차지하는 데까지 최선의 진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