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한 지인(知人)이 뜬금없이 '조국 대망론'을 꺼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대권 후보로 키울 것이란 얘기였다. 여권 핵심부 사정에 밝다는 그는 "문 대통령은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영남권, 특히 PK(부산·경남) 출신 주자가 아니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이낙연 총리나 임종석 비서실장은 힘들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또 더 이상 친노(親盧)에서 대선 후보가 나와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김경수(경남지사)도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