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이 이달 초 '졸리(Soli)'라고 부르는 통일연대세(稅)를 2021년부터 폐지하겠다고 했다. '졸리'는 독일에만 있는 역사적인 세제(稅制)다. 통일 직후인 1991년 뒤처진 동독 개발 비용을 조달하려고 도입했다. 개인·기업을 망라해 모든 납세자가 소득의 5.5%를 낸다. 작년에만 189억유로(약 25조2500억원)를 거둬들였다. 독일 정부는 '졸리'를 밑천으로 통일 이후 옛 동독에 2조유로(약 2672조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결과는 신통치 않다. 베를린을 제외한 옛 동독 지역의 요즘 인구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