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어나 세 살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꿈꿨으나 스물한 살에 이르러 '난 일본을 대표할 실력이 안 된다'며 캐나다로 국적을 바꾼다. 그로부터 2년 뒤 옛 조국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 선수를 꺾고 캐나다 최초로 유도 세계 챔피언이 됐다.이 사연의 주인공은 크리스타 데구치(24·사진).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그는 지난 27일 열린 도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옛 동료이자 디펜딩 챔피언 요시다 쓰카사(24·일본)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구치는 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