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도시의 미래를 가늠하는 실험실 같은 도시입니다."지난달 30일 서울 태평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만난 미국 시러큐스대 건축과 프랜시스코 사닌〈사진〉 교수가 말했다. 그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곳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운상가 등지에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해외 총감독이다. 행사를 앞두고 방한한 사닌 교수는 2004년 베네치아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주제였던 '방의 도시(City of Bang)' 이야기를 꺼냈다. PC방·찜질방·노래방처럼 한국인의 삶에 스며든 '방' 문화를 돌아본 전시다. "그땐 서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