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3위 결정전. 4―5로 한국이 뒤진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주형(경남고)이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윌 셰리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이주형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간절한 마음에 전력질주로 1루까지 내달린 그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 달리려는 순간 공은 이주형의 마음을 안다는 듯 오른쪽 담장 위를 한 번 튀긴 뒤 넘어갔다.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투런포였다.한국은 이주형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호주를 6대5로 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