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1~195)=옛 노(老)국수들이 관전기 등에 가장 즐겨 사용한 성어(成語) 중 하나가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이다. '어린 비둘기는 (아직) 재(嶺)를 넘지 못한다'는 뜻으로, 젊은이의 미숙함과 선배가 지닌 관록의 무서움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노국수들은 젊은이가 선배에게 패할 경우 어김없이 이 교훈을 동원했다. 이 바둑에도 딱 어울릴 경구(警句)란 생각이다.아직 만 16세에도 못 미치는 중국 소년 투샤오위는 만만치 않은 재주를 보여주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전 진입 후 76의 방향 착오, 80의 탐욕이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