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을 다 털어서 산 10만평(약 33만㎡) 샀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모두 미쳤다고 했어요."강원도 강릉 정동진 인근 등명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높이 10m가 넘는 해시계 조형물, 다산(多産)의 상징인 비너스상이 자리 잡은 야외 조각공원이 펼쳐져 있다. 미술관 건물에는 수십 가지 종류의 피노키오 조각상, 거대한 고래 조각 등이 전시돼 있다. 2003년 문을 연 하슬라아트월드의 박선정(58) 대표와 최옥영(60) 강릉원주대 교수 부부는 "소통하는 예술을 하기 위해 이곳을 열게 됐다"고 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