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두산 박건우는 상대투수 폭투로 주자 류지혁이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에 위치하자 방망이를 더욱 굳게 잡았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야 할 이유가 있었다.그는 두산 외야수로 활약하면서도 한국시리즈만 되면 고개를 숙였다. 2017년엔 15타수 1안타, 2018년엔 24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박건우의 부진 속에 2017년엔 KIA, 2018년엔 SK에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3일 2차전에서도 첫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