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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의 말과 글] [122] 아침의 피아노

김진영의 '아침의 피아노'를 읽다가 '알았다' '알겠다'라는 동사가 유독 자주 나온다는 걸 느꼈다. '글을 어떻게 쓰는지 알았다'거나 '흐른다는 게 산다는 건지도 알겠다' 같은 문장 말이다. 이 책이 암 투병 중에 쓰였다는 사실은 독서 중에 알았다."물들은 자면서도 '쉬지 않고 흐른다'는 걸 알았다. 흐른다는 게 산다는 건지도 알았다. … 물들은 급한 곳에서는 우렁차고 평평한 곳에서는 잠시 머물며 파문을 만든다. 그러면서도 낮은 곳으로 흐르는 걸 잊지 않는다. … 글을 어떻게 쓰는지도 알겠다. 그건 백지 위에 의미의 수사를 채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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