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일흔인 고혜경씨는 고백합니다. "20대, 능력도 안 되면서 욕심만 앞섰다. 일류 대학 나와 인정받는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며 한없이 우울해졌다." 이런 고혜경씨, 나이 들어 '장자'를 읽습니다. 장자가 초나라 임금의 초빙을 거절하는 대목에서 깨닫습니다. "장자는 가난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누리며 살겠다는 뜻이 확고하다. 먹고살 만하면서도 전전긍긍하는 나와 당당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장자의 태도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신간 '나는 왜 이 고전을'(북드라망)은 '48인의 대중 지성'이 쓴 '나의 고전 이야기'입니다. 고전 평론가 ...